알바는비정규직 (175.♡.105.80)
2026년 7월 28일 PM 01:28
어제 올린 글은 딴지에서 정지먹은 글은 아니고, 그 글의 1부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쓸 이 글이 문제가 되어 삭제 후 두달 정지를 먹었습니다.
기억에 의존하여 쓰는 글이므로, 정확히 그때의 내용과 동일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최대한 비슷하게 써 보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자마자 연임 인터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지금 이 내용은 올해초부터 우리 아이들에게는 했던 이야기이고, 딴지에 글을 올린것도 7월 초임을 말씀드립니다. 절대 조정식 인터뷰를 보고 쓴 글이 아닙니다 ^^
https://damoang.net/free/6821598
선거기간동안, 그리고 그 직후, 아이들에게 설명해 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들을 묶어서 글로 써 보려 합니다.
먼저 전제하고 싶은 말은, 이재명 대통령의 "의도"는 분명 선하다는 믿음입니다. 그분이 하는 행동이 어찌되었건간에, 그 목적은 분명 선하다는 믿음은 저에게 있습니다.
단지, 그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우리 아이들을 포함해서)에게, 그 행동을 이해해보자는 글일 뿐입니다.
라는 내용을 다시 한번 전제하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정부는 검찰의 권력을 정말 가지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작년11월말경, 박선원 의원을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전 김민석 총리가 검찰개혁에 미적거리고 있다고 생각했지, 대통령이 그러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던 때였지요.
그날, 제가 박선원 의원에게 질문한 내용은 딱 하나였습니다.
"왜 이정부는 검찰개혁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가" 였습니다.
이 질문을 한 이유는, 박선원 의원이 김민석 총리와 친구라고 알려져 있기에, 제발 이런 여론을 안아서 이야기 좀 해달라는 의도였습니다.
그런데, 박선원 의원의 답변은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답변은
"총리 말하는 겁니까, 대통령 말하는겁니까" 라는것이었습니다.
그때, 전 깨달았습니다. 아... 검찰의 권력을 원하는게 김민석이 아니라 이재명이었구나..
그리고는 생각을 해 봤죠. 대체 왜 청와대는 검찰의 권력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그리고 제가 내린 결론은 단 하나였습니다.
정개 개편 후 개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민주정부의 흥망성쇠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으리라 짐작했습니다.
"진정성은 아무 의미가 없고, 지지율도 아무 의미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국정을 임했던 분이었지만, 정권의 마지막이 아름답지는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보다 높은 지지율을 가졌던 대통령이었지만, 개헌을 하지도 못했고 정권의 연장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이 두 대통령을 보며, 이재명 대통령은 결국 중요한것은 "국회의원의 숫자. 그것도 200이 넘는 숫자" 라고 판단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짐작은 그냥 뇌내망상만은 아니고, 뉴이재명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국회의원 몇명의 말을 직접 들어보고 내린 짐작입니다.)
내란정국에서 그 높은 여론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200명이 되지 않으면 탄핵도 되지 않는 모습을 보며, 더욱 그러한 생각을 굳혔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생각하는 "성공한 대통령" 은, 정권을 빼앗기지 않는 대통령일겁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서 가장 일을 잘하고 유능한 차기 대통령 감은 "이재명" 한명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정권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개헌" 이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정개개편" 이었다고 저는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것은 진영을 갈아타더라도 안전하다 라는 보장이 필요했을텐데, 정권 초반에 몇명이 건너오려고 했지만 결국 검찰캐비닛이 열려서 박살이 나는 모습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국민의힘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이 왜 그리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겠습니까?
서로가 이익을 공유하는 이익공동체이기도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부패를 눈감아주는 공범들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공동체에서 한명이 이탈을 하려고 하면 캐비닛이 활짝 열리는거죠..
이혜훈의 문제를 국민의힘 사람들이 몰랐겠습니까? 다 알았습니다. 그러니 이탈을 하자마자 온갖 이야기들이 쏟아지는거죠.
우리 사채업자도 마찬가지이고..
문제는 이혜훈 정도면 국민의힘에서 상당히 깨끗한 편에 속하는 편인데도 그렇게 박살이 나는데, 그 뒤로 따라 건너올 생각을 누가 하겠냐는겁니다.
바로 이 대목에서, 이 정권은 검찰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너와라. 안전을 보장하겠다.
반대도 가능하겠죠.
건너와라. 안오면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
이 검찰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가장 잘 알았습니다. 아무런 죄가 없는데도 이렇게 괴롭힐 수 있으며, 엄청난 죄를 지었어도 덮어줄 수 있는 권력.
이 권력을 이용하여 정계개편을 한 다음, 연임 개헌을 하고나면 "지지자들도 이해해 줄것이다" 라고 생각했으리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법률이 어떻게 만들어지건 관계없이 온갖 꼼수들로 검찰의 수사권은 유지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법률개정안에 너무 에너지 쏟지 마세요 ^^ 지금 뭘 어떻게 해 봤자 이재명이 연임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여기까지가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서 검찰권력을 이렇게도 원했던 이유라고 생각하며, 그 외 세력들의 움직임과 생각에 대한 망상은 3부에서 이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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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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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꾸목
13:33 · 118.♡.108.184
- 알
알바는비정규직
→ 가꾸목 작성자
13:34 · 175.♡.105.80
이정도 글을 썼다고 두달 정지를 먹는게 딴지인데, 딴지일보가 반명이라니 말도 안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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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스티
13:35 · 39.♡.24.94
그들 기준으로 당연히 삭제감이네요ㅠ 굳이 거창하게 지들 치부드러내는 일까지 아니더라도, 마음이 식는다고만 해도 무차별 징계 남발인데, 이 정도면 넌 두 달 정지감!하고 바로 때렸을 듯ㅠ 운영진에 침입시킨 프락치 뉜지 몰라도 입틀막 진짜 오집니다. 이제 여기서 우리 할 말 하고 삽니다. ㅠ.ㅠ
- 담
담벼락
13:59 · 121.♡.115.21
딴지는 총수가 운영자를 바꾸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운영자가 뉴재명인 것 같네요...
- 찬
찬비오는아침
→ 담벼락
14:33 · 1.♡.88.116
꼭 작년에 이재명이 정성호와 봉욱을 교체하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이 생각나서 기시감이 듭니다.
저는 님과 정반대로 총수가 그동안 게시판 상황을 잘 몰랐다가 최근에 정권의 압박을 받고 들여다본 후 생각보다 훨씬 반명 성향이 됐음을 알아차리고 운영자에게 게시판 수위를 대폭 조절할 것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총수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방송국을 살리기 위해 불가피하게 게시판을 죽일수밖에 없었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