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알바 중 입니다.
21st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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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8일 AM 10:49 · 수정 2회(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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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이틀정도 쉬는 날 동네 B마트(배민 장보기) 지점에서 알바하고 있어요.

본업은 주말까지 일하지만 주중에 이틀 쉴 수 있어서 그때 짬내서 6시간 정도 하고

이제 한달 정도 했는데 고되긴 해도 쿠팡보단 할만해서 꾸준히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원한다고 그날 다 일 할 수 있는건 아니라서 항상 맘졸이며(?) 기다려야 합니다.

요즘은 대학생 방학철이라 젊은 친구들도 많이 지원해서 인력풀도 넘치구요..ㄷㄷㄷ

기본적으로 받은 주문을 대신 장봐주고 포장해서 라이더에게 전달하는 일인데

생각보다 주문이 꾸준히 들어와서 정해진 휴게시간외엔 거의 쉴 틈이 없이 돌아다녀야 합니다.

어제도 6시간 일하는 동안만 12000보 이상 찍더라구요.

최저시급에 식비도 안나와서 아쉽긴 한데 잠깐씩 짬내서 용돈벌이 하기엔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요즘 집에서 쉬거나 사무실에서 월급루팡하고 있다보면

자꾸 떨어지는 주식창만 보게 되고 다모앙 들어와서 우울한 소식들만 보게 되서

아무 것도 안한거 같은데도 지치는 기분인데

간간히 아무 생각없이 기계처럼 일하니 오히려 머릿속을 비워내는 기분입니다.

밀려 들어오는 주문 쳐내다보면 주식창 볼 시간도 없습니다..ㅎㅎ

또 일하면서 진짜 고되다 싶은 순간마다 '아... 사무실 월급루팡 그립다' 싶은 마음에

다음날 사무실 출근하는 기분도 새로워집니다(?)

뭐 한참 어린 친구들이 저보다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고 일하는 모습을 보며 세월을 느끼고

잠깐씩 우울해지는 순간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내 일에만 집중하다보면 금방 사리지네요.

택배 상하차나 쿠팡 물류센터, 노가다 등은 이제 늙은 몸이 버티질 못하고 다음날 일에도 지장이 생기는데

지금하고 있는 알바가 딱 제가 감당할만한 수준이라 좋네요.

다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

ps 최근에 B마트에 텐가가 입고됐는데 젊은 친구가 텐가 주문 포장하면서 자기 텐가 실제로 처음본다고 신기해 하며 떠드는 모습을 봤습니다. 음...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하며 속으로 생각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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