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다가 깨서 글 하나 씁니다.
잔
잔월 (106.♡.203.15)
2026년 7월 28일 AM 02:41 · 수정 6회(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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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자다가 잠을 깨길래
아... 벌써 출근시간인가...에잉...
하고 시계를 봤드만 이 시간이네유
일어난 김에 감성도 차오르는 열대야기도 하고
글을 끄적거리다가 다시 자러 갈려구요
요즘 중얼거리듯이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신해철 형님의 "길위에서"인데요
신해철 형님의 노래들은...
어릴적 들었을 때보다
나이들어 들을 때 울림이 더 큰거 같습니다.
때로는 집채만한 파도같이
때로는 몽돌해변의 잘그락 소리같이
어쩌면 그리 노래 하나하나들이
순간순간 위로를 해주는지...
이어폰을 꼽고 노래들으며
생각해 봅니다.
나는 왜 항상 상실하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는가....
오늘도 더위에 신경팔리느라
무수히 지나쳐 버렸을지도 모를
소중함이라는 순간을
아쉬워하며 이어폰 꼽고 잘까합니다.
신해철 형님...
나쁜놈들을 향해 포효하며 대신 욕해준
그 순간이 내 마음에 북을 쳐줬답니다.
혐오의 수단이 되는 욕설도
누가 누구에게 쓰냐에 따라
울림의 수단도 된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문득 미스터선샤인의 대사도 떠오르네요
의식의 흐름이 이상하긴 하지만요 ㅎㅎ
나는 무용한 것을 좋아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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