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 (182.♡.134.8)
2026년 7월 26일 AM 12:27
이재명은 "정통", 즉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출신입니다.
정통에서 부대변인으로 최초로 중앙당직을 받으며 정계에 데뷔했죠.
당시 정동영과 경쟁하는 후보였던 유시민계를 조롱하던 이재명의 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니 생략하고요.
어쨌든 정동영이 내세웠던 건 이른바 "대통합"이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어서 진보 진영의 모든 세력 통합을 이루어 규모의 확장을 하고,
그 커진 규모를 바탕으로 절대악인 한나라당에게 맞서겠다는 게 그의 모토였습니다.
그리고 처절하게 실패합니다.
애초에 화학적 결합이 불가능한 이들을 마구잡이로 긁어모아 덩치만 키우려고 하니 곳곳에서 불협화음이 들렸고,
화합은 커녕 신 나게 집안싸움만 하다가 대선을 치릅니다.
그 결과로 정동영은 역대 최다 득표 차이로 이명박에게 패배합니다.
이재명은 자신이 모셨던 정동영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아예 보수쪽 세력까지 끌어모아 구조적 다수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우려하는 건 세상이 두 쪽 나도 무조건 국힘을 지지하는 극우 지지자들의 머릿수입니다.
국힘이 탄핵을 당하고, 내란을 벌여도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을 넘기지 못하는 이 현실을 우려한 나머지
그는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외연 확장을 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습니다.
왜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느냐?
어차피 안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2찍은 하지 않듯
2찍들도 무슨 일이 있어도 1찍은 하지 않습니다.
정당하게 노력해서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아 승부하고 이길 생각을 해야지
"구조적 다수"라는 폭력적이고 민주주의 정신을 거스르는 반민주적 개념에 매몰되어 인위적인 정계 개편에 몰두한다면
그는 정동영보다 더 큰 실패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에게 필연적인 실패의 길을 가고 있다고 얘기했을 겁니다.
부족한 제가 보기에도 이재명은 지금 열심히 필연적인 실패의 길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댓글
- 처음은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황현필 강사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의지가 왜곡된 분은 아니라고 봅니다.다만 판단력에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 기장군수 오규석과 일명 사과대첩으로 유명세를 타셨던 분이시죠.결기 있는 분으로 보였는데 좋은 군수가 되시고 정치적으로 더 성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정청래 때문이 아니라 자기 때문에 레임덕 오게 생겼다는 건 모르는 눈치군요.눈치 한 번 더럽게 없습니다.
- 예 저 채널은 미친 채널 맞습니다.다만 지들 딴에는 유시민 작가 비판한다고 저런 영상을 만들었는데,그게 사실 지들 얼굴에 침 뱉는다는 걸 깨달을
- 저는 심정적으로 이미 이 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계승한 정부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최악은 막아야겠다는 생각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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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알랭드특급
07.26 · 122.♡.14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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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소의폭탄
07.26 · 106.♡.198.59
노무현 전 대통령님도 생전에 정치입문부터 지역주의 타파랑 국민통합을 말씀많이 하셧고 대연정을 제안도 하셧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고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현실은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상향은 이상향이죠
이상향에서 현실로 바꿀수 있는 사안을 무시하고 이상향에만 몰두하는게 속터지는 사안입니다.
한때 지지했던 국민 중 한사람으로서요
- 신
신입사원강회장
07.26 · 211.♡.3.177
지금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간의 정치 견해의 간극이 더 커져버린 상황에서 구조적 다수를 위해 보수 쪽도 포용하겠다고 하면 저쪽 진영 주장 어디까지 받아들일 건가?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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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omark
07.26 · 59.♡.82.250
내란 국면에도 이재명이 과반도 득표하지 못한건 그가 약체 후보였기 때문이지요.
검찰과 언론에 의해 악마화가 진행되어, 절대 그를 뽑지 않겠다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민주진영 최약체 후보 Top2가 정동영과 이재명이죠.
자신이 약체였다는걸 인정하지 않기 위해, 구도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전임 대통령 욕하고 정계개편 하려고 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 러
러브마조
07.26 · 211.♡.127.75 · 수정됨 (19회) · 07.26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진 분을 봬서 반갑습니다 저 또한 님과 완벽하게 같은 생각입니다 이재명은 정동영 지지자이고 현재 통일부 장관으로 그를 앉혔죠 유시민에게 이해찬이 있다면 이재명에겐 정동영이 정치적 멘토일것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이 정동영을 좋아한다는건 그가 정동영이 되려고 하는 방식을 지지한다는 뜻이기도 할껍니다(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이 노무현 지지자인걸 로 아는데 아닙니다 이재명은 정동영 지지자이고 정통 팬클럽 회장으로서 노무현을 비판하는 글을 썻던 사람이였어요) 하여 작금의 뉴이재명 방식은 이재명 패밀리, 좀 더 정확하게는 정동영등의 머리에서 나온것으로 봤습니다. 정동영과 김민석 이재명 송영길등 작금의 뉴이재명이란 머리의 공통점이 사실은 반노고요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부터 이어져 온 갈래를 끊으려 하는걸로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조털래유라는 프레임이 문(=노무현부터 이어온 전통 민주당 코어의 부정),조(=동의 하지 않을지 몰라도 전 조국이 문재인을 이어 대통령 바톤을 받을 적자라고 봤습니다 이재명은 양자고요 그래서 차기 대선을 노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발아의 가능성이 있을이 모르는 씨를 완전히 밟으려 조국을 넣은것이라 판단합니다) 털유(=민주당의 핵심 스피커이자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핵심) 정청래는 당장의 상황에 걸림돌이 되는 입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봅니다. 구조적 다수 이야기도 있지만 민주당 코어를 왜 부시며 부신다면 누가 이득을 부시지 않는다면 누가 손해를 볼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정동영도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위해 문조털래유 억지 프레임을 만들고 과거 실패의 경험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위해선 코어를 부수고 자기를 찍어줄 세력을 과거 구상에 업그레이드 해서 만들려 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민주당 코어가 정동영을 지지하지 않을테고, 자기가 틀렸다는걸 여전히 인정하지 않는 모습(=과거 곶감 항아리 비유를 유작가가 했던걸 최근에 정동영에게 다시 묻자 예의가 없는거라며 아주 불쾌해 하는걸 보고 여전하구나 싶었었죠)을 보고 그리 추론 했습니다 아마 이재명이 대통령 당선 되기 전부터 누군가가 작금의 사태에 대한 설계를 했고 이재명은 이를 납득하고 집권 1년동안 순차적으로 진행 했고 이재명 또한 퇴임후에 안전 보장과 이 모든 사태의 배후를 익숙한 패턴으로 설계할 만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해보면 정동영으로 귀결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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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국힘당이 스스로 무너진 지금 대통합을 이야기하는건 의미가 없죠. 도장을 찍기만 하면 되는데요. 구조적 다수라는게 참 이해가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