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퍼맨 (211.♡.45.241)
2026년 7월 15일 PM 09:29
시청에 대한 소회를 말씀드리자면..
그냥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하는 사람, 가족을 떠나 보내는듯하게 마음 한 편이 아려옵니다.. 누가 건들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만 같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팔짱끼고 돌아서고 안 좋은 말들을 해도, 내심 그게 아니길 바랬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성급하게 결론짓고 비판 비난 한다고 생각했고, 전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시그널들을 종합해서 내린 결론을 듣는데, 차마 더이상 부정하기가 어렵네요.. 많이 슬픕니다.
유시민 선생님 말처럼, 그냥 제가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한 걱정은 그저 한낱 기우에 불과했고 보란듯이 성공해서 외연확장도 하고, 보수/극우에게도 인정받는 그런 정부가 되면 정말 좋겠네요..
근데 그 과정에서 민주당스러운 정신을 가지고 걱정으로 쓴소리한 저와 우리같은 사람들이 마치 구시대의 쓸모없는 인간 취급당한다는게, 그게 참.. 받아들이기 힘들게 쓰라리네요..
모르겠습니다.
그게 진짜 이재명 정부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면 그렇게 가시되, 나중에 힘들고 불리해지는 일이 있을 때 정말 성심껏 나서 대신 싸워주고 지지하고 응원 해줄 맘이 생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전 조롱의 언어로 이재명 정부를 비난하진 않겠습니다.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극우와 일베의 조롱 언어를 내 입으로마저 똑같이 말하는건 그들을 싫어한다면서 그들을 모방하고 배운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휴.. 마음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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