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 (121.♡.88.98)
2026년 7월 10일 PM 09:19 · 수정 1회(23:24)
다들 들어보셨을겁니다. 해저 해류 또는 심층 해류 라고 하는 물의 흐름을요.
북극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에너지 흐름에 큰 축을 담당하는 그 해류의 흐름이 약해집니다.
그게 얼음 녹는 것과 무슨 상관이냐... 하시겠지만 다들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물의 밀도 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소금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북극은 그 바닷물을 더 차갑게 만들어 밀도를 높여 주변 바닷물 아래로 가라앉게 만들죠.
그 얼음이 없어지면 심층 해류의 밀도가 낮아져 가라앉는 속도가 느려지고 그로 인한 대 에너지 순환이 더디게 됩니다.
에너지가 이동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해서 지진이나 태풍 심지어 물의 증발 등등의 현상을 통해서 이 매질에서 저 매질로 이동하게 되죠.
심층 해류 또한 그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이 해류들이 따뜻해지면 다시 상승하여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을 수면으로 끌어올리고 이 미네랄을 먹는 동 식물들의 요람이 되어주죠.
그런데 이 흐름을 만들어낸 북극의 냉장고가 없어진다면 이런 흐름 자체가 약해지고 수만년간 이어온 에너지 이동 경로가 바뀌어서 에너지를 이동시켜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면 글로벌 스케일로 일어나는 바람의 대류 현상이 바뀌는 일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정도 라면 어떨까요?
대학교에서 수학중에 해양학 교수님중 한분이 이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으셨는데 그 분께서 말씀하시길 지구가 완전히 화성처럼 사막화 될지 이오처럼 완전히 극단적인 기후가 될지 알 수 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는게 해수면을 올리는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거 같아 짧은 글 하나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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