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썰] 그는 독재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가?

Lv.1 하얀놀 (122.♡.142.195)

2026년 7월 1일 AM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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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입장에서 제 생각을 적는 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글로써 논리를 펴는 것에 재주가 별로 없는 사람인지라 감안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려하는 것을 최대한 이 글에 적을 것인지라 별도의 질문답변은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그냥 화두를 던지는 정도로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의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걱정이나 우려가 많았습니다.
전직 대통령과 범민주진영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하고있는 인물들에 대한 혐오 방치 등등
처음엔 화도 나고 지지철회해야하나 등등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혹시 그가 플라톤의 철인정치나 계몽적 전제주의 혹은 선의의 독재를 향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독재가 어려운 구조다. 삼권분립이 이루어져있다.
삼권 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 감사원 등 별도의 권련기관도 존재한다. 등등의 반론이 가능합니다.

윤석렬의 폭거도 견딘 우리다?
네,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가지고 국회에서 견제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여당인 입장에서 과반을 가지고 있는 상태는 문재인 대통령때 잠깐이었고, 그야말로 오합지졸의 상태여서 그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지어 국회의장도 대통령 픽이라는 소문이 도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당대표마저 대통령 픽이 되버리면? 입법부를 손에 쥐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러면 왜 당무개입이라는 의심을 받으면서까지 그렇게 김민석을 밀어주고 있는가? 라는 의문이 해소됩니다.
정청래는 무슨 문제가 있길래 이렇게도 밀어내려하는가? 정청래는 아무리 대통령의 뜻이라도 당원들의 뜻에 반한다면 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습이 그러하니까요.
하지만 김민석은 권련만 쥐어준다면 뭐든 할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인식이며, 객관적으로 입증된 바 없습니다.
정치인의 속내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심지어 정청래 당대포 마저도요. 그냥 제가 그렇게 인식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 검찰개혁은 왜 늦출까? 이 부분을 해석해야합니다.
만일 위의 계획이 성공하여 민주당을 대통령의 영향권에 완전히 둔다면, 남는 것은 사법부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민정수석을 김앤장 출신으로 썼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검찰 출신이라고, 검찰개혁이 힘들어진다 걱정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김앤장의 인맥을 이용해 사법부까지 폭넓게 이용하려 하는가?
그렇다면 무엇을 넘겨주면 사법부를 받을 수 있을까? 검찰개혁을 넘겨주면 되지 않나?
즉, 검찰개혁은 사법부와의 딜을 위한 카드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 최대한 늦출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언제까지? 민주당이 대통령의 손에 들어올 때까지...그래야 사법부에 넘겨줄 수 있으니까요.
결국 정성호 법무장관의 "이재명 정부의 검찰은 다릅니다" 는 정성호 장관의 안이한 인식이 아니라, 이미 한몸이다 라는 자백이었던 것인가? 라는 생각에 미치게 됩니다.

이렇게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모두 손에 쥐게 되면 남는 건 언론입니다.
재래식 언론이야 아무리 떠들어봐야 별 영향력이 없습니다. 거기다 행정력을 동원해서 세무조사라도 들어가면 뭐 바로 입 다물겠죠.
남는 건 김어준 총수죠.
그래서 악마화하고 있는 것이고, 검찰이 보완수사로 명예훼손이었나요 그건으로 기소하여 7월14일 1심이 내려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되었는데도 검찰이 보완수사권으로 이런 장난을 친다고?
절대로 보완수사권을 주면 안되겠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이 자체가 언론을 제거하려는 대통령의 뜻인가?
여기서 총수가 유죄로 실형이 선고된다면? 네, 언론도 통제권에 들어옵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남는 사람이 유시민 작가와 문재인 전대통령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므로 크게 신경쓰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두사람마저 국민과 유리시킬 수 있다면 모든 사전포석은 끝나는 겁니다.

그럼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
1) 지금이 대한민국의 향후 100년 200년을 좌우할 너무나 중요한 시기이고
2) 이러한 시기에 다음 정권을 다시금 윤석렬 같은 인간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3) 다음 대통령을 민주당에서 이어받는다고 해도 나만큼 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4) 내가 욕을 좀 먹더라도 이 중요한 시기의 바탕을 깔아두고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면?

즉, 스스로 선이라고 믿고, 자신이 가장 잘한다고 믿는다면, 그래서 자신을 희생하여 나라의 100년의 초석을 닦는다는 생각이라면...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일을 진행하고 있다면?

경제부문에선 개인적으로 약간의 불만이 있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잘 하고 있고,
AI 시대를 맞이한 격변기에 중요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고
외교도 정말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왜 국내 정치적인 부문만 이모양이지?
이게 왜이리 뭔가 앞뒤가 안 맞지? 하는 부분이 모두 해소되지 않나? 라는 데에까지 생각이 이어졌습니다.

이게 너무 음모론 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아직은 사실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사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너무나 무서운 일이 됩니다.

내란을 겪고 난 다음에도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로 당선된 대통령입니다.
전 이 부분이 너무나 뼈아팠고 이재명 대통령 또한 저런 생각을 더욱 굳히게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설사, 다음 대통령을 잘 못 뽑아서 또다시 고생길에 접어들더라도, 그마저도 국민들의 뜻인데 말입니다.

많이 답답한 나날입니다.

댓글 (10)

  • CMYY

    CMYY Lv.1

    07.01 · 71.♡.231.32

    생각해 보면 대통령님은 항상 다수의 결정에 동의를 하고 그 방향으로 간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갈등이 있거나 논쟁이 있으면 그 갈등과 논쟁에서 이기는 그룹에 따라서 결정을 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또 우려는 표하는 것은, 중립적인 곳에 있지않고 일방적으로 한쪽을 지지하는 행동을 하고 언행을 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 주변에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되겠네요.

    정 대표님이 다시 당 대표가 되시고 민주당의 대포가 되셔서 큰 소리로 대통령 정신차려 말고 말씀 좀 해 주세요.

  • 알정찍

    알정찍 Lv.1 → CMYY

    07.01 · 211.♡.188.131

    이전의 당대포에서 진짜 당대포가 도셔야죠

    참고 이해하고는 저원에 도움안되죠

  • 질풍가든

    질풍가든 Lv.1

    07.01 · 211.♡.67.160

    생각만 해도 무섭습니다

  • 알정찍

    알정찍 Lv.1

    07.01 · 211.♡.188.131

    독선 그리고 독재

    진즉에 느꼈습니다

  • 예지

    예지 Lv.1

    07.01 · 49.♡.83.205

    2) 이러한 시기에 다음 정권을 다시금 윤석렬 같은 인간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이 부분은 괴리감이 있는게 내란청산도 관심이 없고 오히려 민주 인사들을 죽이고 내란당과 그쪽과 친한 인사들만 골라 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민주 진영을 죽이고 저쪽 진영을 살리고 있어요.

  • 하얀놀 Lv.1 → 예지 작성자

    07.01 · 122.♡.142.195

    윤이 했던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흠(약점)이 있는 사람을 쓴 후 자신의 말을 고분고분 듣게 만든다...로 생각하면 가능한 선택지입니다

  • 예지

    예지 Lv.1 → 하얀놀

    07.01 · 49.♡.83.205

    그건 청와대랑 민주당까지만 통하잖아요. 내란당이랑 검판사들이 오세훈, 한동훈 등을 두고 굳이 이쪽 편을 들 일은 없잖아요. 보완수사권 살려주겠다 딜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일단 살고 나면 오세훈하고 손잡겠죠.

  • Retics

    Retics Lv.1

    07.01 · 210.♡.64.239

    글을 읽고 "4) 내가 욕을 좀 먹더라도 이 중요한 시기의 바탕을 깔아두고 가야겠다"라는 부분이 가장 섬찟합니다.

    유시민 작가가 언급한 '지나친 자신감'도 여기에 해당할 것이고,

    비록 선의에 의해 그런 생각을 했더라도, 그것이 과거에도 겪었던 독재의 출발점일지도 모르니까요.

  • 가꾸목

    가꾸목 Lv.1

    07.01 · 157.♡.66.118

    상당히 설득력 있는 추정이네요.

    이재명이라는 한 인간의 심리상태를 분석 추적해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이네요.

  • 꼬반

    꼬반 Lv.1

    07.06 · 203.♡.179.126

    그러나 검찰이 그렇게 만만한 조직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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