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거주의 단상
여름숲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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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3일 PM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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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아파트 고층에 살다가 저층으로 이사왔습니다.

특별히 로열층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가능한 예산과 지역과 시간에 맞고 집을 보니 깨끗하고 별생각없이 바로 계약 gogo한 케이스예요

이사와 다음날 거실에서 땀흘리며 일하다 이걸 다 언제하나 현타가 와서 거실 창밖을 바라보며 멍때리다 으응? 누구랑 눈이 마주치는 느낌..

오후 그늘이 지는 주차장 담벼락에 쭈그리고 앉아 담배피우는 놈이랑 눈이 마주치네요. 

다행히 아파트동옆으로는 주차시설이 없고 단지내 도로 및 화단을 지나쳐서 주차장이 있으니 담배연기까진 올라오지 않으나..오늘 아침에 목격한 한 사람은 담배를 물고 단지내 도로를 걸어다니네요.. 운동하시나..절레절레..

아파트에 흡연구역이 따로 지정되어 있는지 확인해봐야 겠어요.


시간대별로 들어오는 택배차량이 다 파악되네요. 

부르릉 덜크럭 척! 하는 소리가 들리면 아! 이시간은 대한통운, 음 지금은 우체국이겠지? 롯데는 지금쯤이야.. 이정도는 느껴지네요. 

좀전에 응? 일요일인데 하고 보니 쿠팡맨.. 일요일엔 좀 쉬셨으면...


아점을 해치우고 저녁꺼리 전처리해놓고 다시 거실에 앉으며 보니 바닥이 젖었어요. 비가 오네요. 고층에 살때는 비가 오는지 어떤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좀더 날씨에 민감한 생활이 되네요. 좋아요 ~~ 


안방 동향 거실 서향인데 저층이다 보니 볕이 길게 들어오지 않네요. 여름날씨 기준 아주 맘에 드는데 겨울을 나봐야 알거 같아요. 


이사하고 시루떡 해서 돌리진 못해도 이웃에 인사를 해야 하는데 넘 게을렀네요. 

파이 몇세트 주문 넣어야겠어요. 가까운 이웃과 관리실, 청소여사님, 경비할아버님(명백한 할아버님 맨날 주무셔 ㅠㅠ)께는 쭈뼛쭈뼛 인사라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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