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부모가 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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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7일 AM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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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아빠가 되는 예비 아빠입니다.

작년에 결혼 후 생각보다 빠르게 아이가 찾아와주었고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함께 출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중순정도부터 출산율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많이 들렸는데요 지금에 결혼 및 출산을 준비하면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고민도 있을 수 있겠다~ 하고 같이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부부의 소득은 6천만원?

상당히 많은 지원책과 청약조건에 부부의 소득제한을 6천만원 혹은 8천5백만원으로 정해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 초반 둘이 만나 결혼한다면 가능하겠지만 각각 3천만원씩 못버는 사람이 결혼을 감히 생각이나 할까요...?


2. 여자가 더 소득이 높다면?

제 경우엔 연상연하 커플임과 동시에 와이프의 소득이 저보다 두배 조금 안되게 높습니다.

이 경우 출산을 하게되면 출산휴가 중 받는 지원금액이 기존 소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여 생활에 지장이 생기기까지 합니다. 남자가 소득이 훨씬 적은 경우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저희에 경우에는 아이의 탄생이 그보다 훨씬 의미있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를 가지는 것을 결정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 더욱 임신을 꺼리게 될 것 같아요.


3. 수 많은 지원, 하지만 어디서?

지자체별 그리고 임신시기별 받을 수 있는 지원이 매우 다양하고 많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정리된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검색을 할 때마다 모르고 있던 지원들이 나오네요. 꼼꼼하지 못하다면 있는줄도 모르고 지나가는 지원도 많을 것 같습니다.


4.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집을 공급하는 정부

공공주택사업으로 상당히 많은 행복주택, 장기전세, 신혼희망타운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급하는 주택을 잘 살펴보면 굉장히 많은 수가 44m2이하입니다. 59m2인 집은 매우 희귀하구요 84m2는 있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22m2, 39m2 이런 집 공급하면서 신혼부부전용이라고 해놓는거보면 진짜 화가 납니다. 겨우 투룸 혹은 분리형원룸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요?


5. 의료 공백으로 인한 불안

지금 대학병원 산부인과를 가면 진료실 앞에 이런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주말, 공휴일 출산시 무통주사를 놓아드릴 수 없습니다"

저희는 최대한 자연분만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쉬는 날에 출산을 하게 된다면 제왕절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6. 생각보다 많이 비싼 산후조리원

막 임신사실을 알고 지인들에게 알렸을 때 산후조리원 비용은 대략 200에서 시작 300정도 한다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은 정말 시설이 최악인 곳인 경우가 많았고 시설이 조금만 좋으면 2주에 450은 기본이었으며 최대 2주 800만원짜리 산후조리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산후마사지 비용은 따로입니다 (1,200추가)


7. 돈뜯고 싶어 안달이 난 업체들

결혼준비중에도 인생 한번뿐인 이벤트를 이용해 돈을 참 많이 뜯겼는데 출산도 마찬가지네요.

아이 사진찍어주는걸로 수백을 뜯어가고 출산용품, 육아용품 가격은 말도 안되게 비쌉니다.

밥먹을때 쓰는 아이의자 하나에 50만원이 넘어가요. 근데 주변에서 다 쓴다니까 안살수도 없어요;;

소득이 부족하면 이런 부분에서부터 박탈감이 심할 것 같습니다. 저는 비용이 너무 많이나와 가능하면 당근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많은것들이 있지만 생략했습니다.

아이를 가진다는 결정을 하는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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