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180.♡.164.192)
2026년 7월 12일 PM 04:39
"또 리센느 이야기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리센느 원이가 일베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도 없고, 일베몰이를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베 문화와 표현이 점점 더 양지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숨기거나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당당하게 드러내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리센느는 중소돌 출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아이돌이라는 서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언급하기만 해도 "죄 없는 아이돌을 일베몰이하는 좌파"라는 프레임이 씌우고, 일베들은 그걸 보며 희희낙낙거리며 결국 "거봐, 원래 사투리라니까?"라는 방패막이만 만들어 준 셈이 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사안을 깊이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까지 "사투리 하나 가지고 왜 그러냐", "힘들게 성공한 중소돌을 죽이려고 하느냐"라고 반응하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일베의 논리에 동조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일부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너희는 틀리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 일베를 더욱 자신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조수진 변호사, 거제시장, 조국 전 대표 등도 사과하거나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면서,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잘못했고 너희가 맞다"는 신호를 준 셈이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섭노는 원래 지방에서도 쓰는 말인데 왜 문제 삼느냐"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실제로 쓰이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노"처럼 굳이 "~노"를 붙일 이유가 없는 표현에도 습관적으로 "~노"가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사투리의 문제가 아니라, 일베어가 일상 언어로 퍼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것은 리센느 본인이나 소속사에서 최소한의 설명이나 입장 표명이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금 나서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이미 리센느는 일베라는 버러지들에게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이라면 더욱 더 이 점을 지적하고 해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저 역시 리센느 영상 공유하고, 보면서 즐거웠던 팬의 입장에서 안타깝기에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일베어라는 이런 조롱과 혐오의 언어, 문화가 스며들고 오염시키는 것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것이 부끄러운 짓이고 하면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각인시켜줘야 합니다.
사과를 하고 용서를 한다고 덮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저들이 조롱하고 죽음을 희화화할만큼 형편없는 대통령이 아니었습니다.
마땅히 존경받고 우러러봐도 모자르지 않은 인간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이 놀림감이 된다는게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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