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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은 한 끝 차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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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plaintext (211.♡.132.10)

2026년 5월 12일 AM 11:26

조회 1,145 공감 0

오늘 주왕산 초등학생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철렁하네요

너무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 어릴때가 생각나네요

기억나지 않는 계곡으로 가족 단체 여행을 갔는데

계곡 가에 돌로 수영장처럼 떠내려가지 않게

둑을 쌓아뒀었던 곳이었어요

그곳에서 어떤 아이 슬리퍼가 떠내려 가는걸 보고

제가 잡아주려고 가다가 아슬아슬 둑을 넘어

슬리퍼를 잡았는데

그 잔잔하게 보이던 물길이

더 깊은 곳으로 흐르더라구요

저는 수영도 못하고 돌은 둥글고 미끄러운데

손끝으로 버둥버둥 하며 목소리도 못내고

그때 무슨 의지의 발동인지 최대한 침착하게

버티면서 겨우겨우 붙잡고 나온 기억이 납니다

가족들은 제가 별일 없는줄 알았구요 (소리도 못 질러서)

아직도 그때를 떠올리면

살고 죽는게 정말 한순간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고

어떨때는 이 하루가 소중하기도 하고

어떨때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한다는

운 좋아 살아남아 배운 교훈을 배웠습니다

댓글 (8)

  • 그때의봄날이다시왔다

    그때의봄날이다시왔다 Lv.1

    05.12 · 112.♡.180.246

    저도 실제 계속에서 놀다가 물어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소리를 치는데도 부모님이나 친척분들 그 누구도 모르시더라고요~ 제 나름 살기 위해서 바닥으로 잠수해서 땅 짚으면서 천천히 기어 나와 지금까지 멀쩡히 살아 있는데요 당시 말을 해도 아무도 심각성은 모르시더라고요

  • plaintext

    plaintext Lv.1 → 그때의봄날이다시왔다 작성자

    05.12 · 211.♡.132.10

    저랑 비슷한 감정이셨겠네요

    저는 정말 초긴장이었는데

    아무도 모르던 그 상황이 참 묘했습니다

  • 0sRacco

    0sRacco Lv.1

    05.12 · 103.♡.140.169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순간 조금만 어긋났어도 황천 길이었어서, 지금 살아 있는 게 감사할 따름이죠

  • plaintext

    plaintext Lv.1 → 0sRacco 작성자

    05.12 · 211.♡.132.10

    저도 매순간 그때는 정말 위험했었다고 생각하는데

    감사하면서도 묘한 감정에 휩싸이네요

  • 오르는매 Lv.1

    05.12 · 121.♡.129.160

    저도 금강에서 동생 젖병 강에 떠내려가서 주우러 갔다가 죽을 뻔했죠. 물 잔뜩 마시고 어떻게 기어 올라왔습니다.

  • plaintext

    plaintext Lv.1 → 오르는매 작성자

    05.12 · 211.♡.132.10

    금강이면 위치에 따라 장난 아니었을텐데

    대단하십니다 ㅠ

  • 놀자망곰이 Lv.1

    05.12 · 49.♡.56.212

    저도 얕은 물에 빠져서 겨우 괜찮아졌지요. 그외 물에 빠진게 2번 더 있어서 그런지 수영 못합니다.

  • plaintext

    plaintext Lv.1 → 놀자망곰이 작성자

    05.12 · 211.♡.132.10

    저는 다행히 물공포증은 안 생겼는데

    여전히 수영을 못하는게 문제네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들이라니

    신기하고 묘한 공감대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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